<앵커 멘트>
월드컵 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 시나리오, 그 최우선적인 과제는 바로 1차전을 잡는 것입니다.
1차전의 중요성은,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고 상대가 꼭 이겨야만 하는 팀, 토고기 때문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전.
강력한 우승후보 프랑스는 세네갈에 무너졌고 충격을 극복하지 못한 채 예선 탈락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예선 1차전을 승리로 이끌며, 4강에 진출했습니다.
1차전, 이만큼 중요합니다.
그 상대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팀이라면 더더욱 절대적입니다.
우리의 1차전 상대는 토고.
지기라도 하면 프랑스와의 2차전에 대한 부담이 너무나 큽니다.
시원하게 이겨야만 최상의 16강 '시나리오'를 꿈꿀 수 있습니다.
만일 프랑스에 패하더라도 마지막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승부를 걸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용수(KBS 해설위원) : "1차전 토고 잡으면 16강 유리합니다."
1차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 바로 정보 수집, 철저한 분석입니다.
토고는 아프리카 중에서도 가장 노출이 안 된 신비의 팀입니다.
<인터뷰> 아드보카트(축구대표팀 감독) : "비디오 구해 분석하면 비밀은 없습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팀'을 상대로 한 부담스런 첫 경기인만큼 '철저한 준비'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