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생 대표 39명 “임현택 의협 회장 신뢰할 수 없어”

입력 2024.11.08 (14:55)

수정 2024.11.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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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임시 대의원총회를 이틀 앞둔 가운데 의대생 단체가 임현택 회장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대한의대·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오늘(8일) 성명을 통해 “이번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부디 임현택 회장의 불신임안이 통과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의대협은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은 향후 의료계를 이끌어 갈 미래 의사”라면서 “양질의 의학 교육을 받아야 할 권리가 있으며 이를 지켜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2000명 증원을 포함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가 불러올 의료와 교육 현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최전선에 나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현택 회장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무시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임현택 회장이 지난 8개월간 보여준 망언과 무능은 학생들에게 있어 크나큰 절망으로 다가왔다”면서 “의대협은 임현택 회장을 신뢰할 수 없고, 향후에도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학생들의 결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성명에는 전국 40대 의과대학 가운데 충남대를 제외한 39개 의대 학생 대표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의사협회는 오는 10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임현택 회장 불신임안’과 ‘정부의 의료농단 저지 및 의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을 표결할 예정입니다.

당일 총회에 제적 대의원 246명 중 3분의 2 이상이 출석해 출석 대의원 3분의 2가 찬성하면 안건이 가결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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