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 내각 구성을 위한 인선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인수위원회 상임 고문으로 나선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충성심을 핵심 인사 원칙으로 내세웠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기 행정부 주요 인사를 수일 내에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트럼프 캠프의 핵심 참모들을 비롯해 1기 행정부 주요 인사들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에게 다시 한번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를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무역대표부는 트럼프 당선인이 강조해 온 고율 관세 등 무역정책을 총괄합니다.
라이트하이저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에도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를 지냈는데 극단적 보호무역주의자로 알려졌으며 한미 FTA 개정을 위한 협상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라이트하이저가 돌아오면 중국은 물론, 미국과 교역하는 동맹들도 불안해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내각 구성이 본격화되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 인수위 상임고문은 자신이 인사에 깊이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트럼프 인수위 상임고문 : "정권 이양 과정에 깊게 관여할 것입니다. 정당하게 선출된 대통령보다 자신이 더 잘 안다고 생각하지 않아야 하고, 그런 사람을 내각에 두고 싶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아버지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제이디 밴스를 발탁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내각 구성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결국 가장 중요한 원칙은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충성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화면출처:MSNBC 뉴스·FOX 뉴스/자료조사:서자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