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의정 갈등으로 인해 의대생들이 복귀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주호 장관은 어제(11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워낙 불신의 벽이 높았다. 교육부가 소통의 물꼬를 빨리 텄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여야의정협의체가 출범했다”며 “이 불씨를 잘 살리면 의대생들이 돌아올 것으로 믿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설득하고 학생들 오해도 풀어드린다면 돌아올 것”이라며 “안 돌아온다는 그런 가정보다는 돌아올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해서는 “언론 창구를 단일화해서 당쪽에서 메시지를 내는 것으로 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정부가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2030년까지 약 5조 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선 의대 정원 증원 규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향후 5년간 추계는 해마다 입학정원이 2천 명 들어온다는 것을 가정한 것”이라며 “정원 변화가 있다면 합리적인 수준에서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