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부터 5박 8일 간의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남미 순방길에 오릅니다
이번 순방에서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는 물론, 한중 정상간 양자 회담도 성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처음으로 남미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
첫 일정은 페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입니다.
APEC은 전 세계 GDP의 약 6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 협력체로, 우리나라는 내년 20년 만에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합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제1차장 :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자유롭고 안정적인 무역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논의에 앞장설 것임을 천명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과 핵심 광물을 중심으로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페루는 우리나라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은 유일한 중남미 국가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로 이동해 기아와 빈곤 퇴치를 위한 기여 방안을 제시합니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양자, 다자회의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가 적극 논의되고 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 회담 역시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과 관련해선,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