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순천시, 의대 유치 다시 적극 행보…병원 부지 ‘신대지구’

입력 2024.11.13 (19:25)

수정 2024.11.13 (20:19)

[앵커]

순천시가 대학병원 설립 후보지로 신대지구를 공식화했습니다.

의대 유치에 다시 힘을 쏟는 모양새인데요.

순천대와 목포대 간 통합의대 추진을 위한 막바지 논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배후단지인 순천시 신대지구의 의료용지입니다.

5만 6천 제곱미터 규모로 순천시가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해 병원 부지로 내놓겠다고 밝혀온 곳입니다.

순천시와 순천대학교가 이 곳을 동부권 의대 부속병원 설립 후보지라며 현판까지 세웠습니다.

앞서 순천대가 대학 소유의 농장을 제시한 데 이어 복수 후보지까지 내세우며 의대 유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노관규/순천시장 : "자체 학교 부지, 그리고 경자청 배후도시에 있는 미리 예정돼 있던 이 부지까지 있다는 것들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자리기 때문에 이것이 큰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순천대와 목포대간 통합추진이나 전남도 공모 등 여러 변수에서 유리한 평가를 받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순천대와 목포대는 통합의대 추진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병운/순천대학교 총장 : "양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두 대학의 통합에 기반한 의과대학을 설립해 도민 모두를 위한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26년도 의대 정원 반영을 위해선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정부에 의대 신설을 신청해야 하는 상황.

양 대학 모두 통합의대 추진에 공감한 가운데, 이달 중으로 실제 통합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가 전남 의대 유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전남도, 석유화학 위기 대응 전략토론회 개최

전라남도가 오늘(13일) 여수상공회의소에서 여수시와 여수국가산단 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화학산업 위기 상황을 점검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남도는 여수 국가산단 중심으로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의 지정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석유화학산업이 친환경·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재편할 수 있게 규제 개선 등 4개 분야에서 39개 사업을 추진하고 5조 6천4백8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양시, ‘수소 지게차 보급 사업’ 협약 체결

광양시가 한국로지스풀, 두산밥캣코리아와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 8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소 지게차를 상용화한 두산밥캣은 수소 지게차 공급과 수소 충전 실증을 추진하고 국내 최대 지게차 렌털 기업인 한국로지스풀은 광양항 배후단지 물류센터에 수소 지게차 보급과 임대 서비스를 개발하게 됩니다.

광양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도시에 선정됨에 따라 수소 지게차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승옥 문학상’ 대상 조경란 작가 ‘그들’

제9회 김승옥 문학상에 조경란 소설가의 '그들' 이 선정됐습니다.

순천시는 오늘 신대도서관에서 김승옥 문학상 시상식을 열고 조경란 소설가의 '그들'에 대상을 수여하고 우수작 6편을 시상했습니다.

조경란 작가는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2003년 현대문학상과 2008년 동인문학상, 올해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김승옥문학상은 1960년대 현대소설을 대표하는 소설가 김승옥을 기념해 2013년 KBS순천방송국이 제정했고 2019년부터 출판사 문학동네가 주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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