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야의정 협의체 기대…의료계 제안 진정성 있게 검토할 것”

정부가 이번 주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환영하며 “의료계 제안 내용에 대해 다양한 방안들을 진정성 있게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늘(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협의체 첫 회의에서는 의료 정상화를 위한 논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올해 말까지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이어 “서로가 마주 앉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활발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누적된 갈등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해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결과를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협의체 불참 의사를 밝힌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 등에게도 대화 테이블에 나와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또 최근 제7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2차 병원 육성 및 1차 의료 강화 방안과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며, 연내 이를 구체화한 의료개혁 2차 실행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 실장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하며, “정부도 지자체와 함께 겨울철 대비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 진료체계 유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