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가 오늘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게임 신작들이 대거 공개됐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시장 곳곳마다 최신 게임을 직접 체험하려는 팬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내년 출시작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이른 아침 '오픈런' 현상까지 벌어졌습니다.
전 세계 흥행 게임을 직접 즐기는 것은 물론, 게임 캐릭터의 복장을 모방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웁니다.
[조환기/부산시 사하구 : "밀리터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밀리터리류를 저 혼자만 아니라 모든 분이랑 같이 즐길 수 있는 그런 장이어서 되게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20주년을 맞은 올해 지스타에는 44개국 천3백여 개 게임 업체가 참여해, 신작 게임을 공개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강신철/한국게임산업협회장/지스타 조직위원장 : "유저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그리고 게임 산업이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여드릴 수 있는 그런 장이 되고자 노력해 왔고요."]
세계 최대의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도 처음으로 참여해, 다양하고 독창적인 인디 게임 60개를 전시했습니다.
부산의 게임 기업 20여 곳도 공동관을 마련해, 수출과 투자유치 활동을 벌입니다.
[김경원/게임개발업체 대표 : "한 달에 한 100만 명 정도 유저가 (자사 게임을)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 유저들과의 소통도 하고 선물도 주고 싶어서."]
E-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 지스타는, 오는 17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