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8년 만에 입항…“플라스틱 감축 촉구”

입력 2024.11.16 (06:50)

수정 2024.11.16 (06:57)

[앵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환경 감시선이 8년 만에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협의 회의를 앞두고 세계 각국이 플라스틱 감축 협의안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전형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를 돌며 환경문제를 알리고 해결책을 촉구해 온 그린피스 환경 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호.

돛으로도 항해할 수 있고 사용된 천도 재활용해 플라스틱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선박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레인보우 워리어호가 부산항에 입항한 건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입니다.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제5차 국제 플라스틱 협약 회의에서 구체적인 플라스틱 배출 감축 목표를 요구하기 위해섭니다.

14개국 활동가 17명은 플라스틱 감축을 외치며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지 못하면 지구 온도 상승을 가속화하며 기후 위기도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헤티 기넨/레인보우 워리어호 선장 : "204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량을 2019년 수준에서 75% 이상 줄이겠다는 강력하고 구체적인 감축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전 세계 175개국이 플라스틱 생산부터 폐기까지 모든 규칙을 만드는 UN 산하 국제회읩니다.

2022년 우루과이 회의를 시작으로 부산에서 마지막 5차 회의를 엽니다.

그린피스는 이번 회의에서 반드시 플라스틱 생산 감축안이 포함된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오는 18일 부산을 떠나 인천항으로 '제로 플라스틱 항해'를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전형서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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