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독일에선 소를 안아주고 쓰다듬으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힐링이 크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소를 천천히 쓰다듬고, 목을 부드럽게 감싸안거나, 아예 기대 앉아있기도 합니다.
소도 반쯤 눈을 감고 귀를 축 늘어뜨린 채 느긋한 모습을 보입니다.
바쁜 일상과 과도한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들이 농장에서 소와의 교감을 통해 특별한 위로를 받는 힐링 프로그램입니다.
[킴/소 껴안기 힐링 프로그램 참가자 : "소를 만지면서 소의 숨소리나 씹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요가 수업을 받을 때보다 더 많이 긴장이 풀리는 느낌이에요."]
소는 커다란 덩치에 온순한 성격과 느긋한 행동 덕분에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특히 따뜻한 체온과 규칙적인 심박수는 긴장을 해소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활동이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해 마음의 평화를 되찾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말합니다.
1시간에 보통 60유로, 우리 돈 8만 8천 원 정도를 내면 이런 느긋한 힐링의 시간을 체험할 수 있는데요.
독일에서는 이 이색 힐링법이 최근 요가보다도 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