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4일) 새벽, 전북 익산의 돼지 축사에서 불이나 돼지 1,2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강원도 양구에서도 주택 화재가 발생하는 등 기온이 낮아지면서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 속 축사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화염 속에 연신 물을 뿌립니다.
오늘(24일) 새벽 0시 반쯤, 전북 익산시 춘포면의 한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축사 한 동이 모두 타면서 안에 있던 돼지 1,2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주택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24일) 새벽 1시 40분쯤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은 주택과 창고, 비닐하우스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 6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4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전자 제품을 충전하는 과정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어제(23일) 밤 10시쯤 경북 영덕군 강구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초기 진화를 시도하던 60대 남자가 다쳤습니다.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화면 제공:전북소방본부·강원 양구소방서·경북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