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7년 통합해 출범할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의 새 이름이 '충북대학교'로 정해질 전망입니다.
두 대학 구성원의 투표 결과가 오늘 공개됐는데요.
학교 통합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예정입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의 통합 교명 최종 후보가 '충북대학교'로 정해졌습니다.
충북대와 교통대는 지난 26일과 오늘 각각 진행한 통합 교명 구성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후보는 기존의 두 대학 이름과 글로컬 충북대학교, 한국국립대학교, 4개였습니다.
이 가운데 1위는 충북대학교, 2위는 한국국립대학교였다고 밝혔습니다.
두 대학의 합의로 이름별 구체적인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유사 학과 통폐합과 본부 위치, 총장 선출 등에도 각고 끝에 합의한 두 대학은 통합 교명과 학교 운영 계획 등을 담은 보완된 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낼 계획입니다.
교육부 통합심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사전 행정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됩니다.
[강혁진/한국교통대학교 기획처장 : "대학 통합이 지역의 혁신을 이끌고, 대학의 발전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두 대학은 통합 대학 출범 1년 전부터 입시 요강 등 대학 업무를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형택/충북대학교 기획처장 : "(유사) 학과, 그리고 정원들이 차질 없이 이동하고, 통합 대학이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6년 옛 충주대와 청주과학대, 2012년 충주대와 한국철도대학이 통합한 교통대, 그리고 충북대와 교통대까지.
4개 학교의 통합을 거친 새 충북대학교는 계획대로라면 2027년 3월 정식 출범합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오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