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회는 연일 쉴틈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이른바 '내란 특검법'을 발의할 예정이고,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와 긴급 의원총회를 연달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퇴진 로드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청윤 기자!
국회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추진하기 위해 연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탄핵안을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14일에 표결하는 일정입니다.
오늘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규명할 '내란 특검법'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현재 검찰 특별수사본부 등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검찰은 윤 대통령과의 이해관계가 깊어 내란을 은폐할 동기가 충분하다며 믿을 수 없다는 겁니다.
아울러 네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함께 발의할 예정입니다.
두 특검법은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또 윤 대통령 탄핵 없이는 예산안 협의는 없다며 감액 예산안을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내 회의를 릴레이로 진행하며 대통령 조기 퇴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등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합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 오전 계엄 사태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 대표는 오후 2시에는 3선 이상 의원들과 모여 비공개 회의를 열고 국정 안정화와 관련한 의견을 듣습니다.
이와 별도로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오늘 오전 긴급 회동에 나섭니다.
중진협의체 가동 필요성과 대통령 조기 퇴진과 관련한 중진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한 대표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앞서 국민의힘 4선 김태호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4~5월 조기 대선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