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6당, 두 번째 ‘윤 대통령 탄핵안’ 국회 제출…14일 표결 추진

입력 2024.12.12 (17:35)

수정 2024.12.1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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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6당은 오늘(1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혁신당 정춘생 의원 등은 오늘 오후 5시 30분쯤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탄핵소추안을 제출했습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야 6당 의원 190명 전원이 참여했습니다.

민주당 등은 내일(13일) 본회의에 탄핵소추안을 보고한 뒤, 14일 표결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이번 탄핵안은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와 그로 인한 내란 우두머리 행위에 대해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했다는 걸 사유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탄핵안은 어제 발의될 예정이었지만,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새롭게 밝혀지는 내용 등을 정리하느라 발의가 늦어진 거로 전해졌습니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지난 탄핵안에는 여당 의원들께서 '가치 외교'에 대한 부분에서 조금 동의하기 어려운, 광범위한 내용 담겨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 2차 탄핵안에는 명쾌하게 내란에 대한 부분만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7일 상정됐던 첫 번째 탄핵소추안은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 3명을 제외한 나머지 국민의힘 105명이 전원 표결에 불참하는 등 재적의원 300명 중 195명만 참여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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