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란 동조 중단하고 표결 참여해야”…영화인 2차 성명 발표

입력 2024.12.13 (12:17)

수정 2024.12.1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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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개 영화 관련 단체와 6천3백여 명의 영화인들이 내란 동조 중단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국민의힘에 촉구했습니다.

영화인들은 탄핵 표결을 하루 앞둔 오늘(13일) 2차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은 내란 동조를 중단하고, 표결 참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즉시 탄핵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5일, 1차 긴급 성명을 통해 내란 동조자로 역사에 남을 것인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정치인으로 남을 것인지 선택하라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경고했지만, 결국 본회의장 집단 퇴장으로 책임을 방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지난 8일, 국무총리 한덕수와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의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권력을 사유화하려는 2차 내란으로 규정하며, “헌법을 위배한 대통령은 헌법이 명시한 방법으로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한 명 한 명은 국민에게 권력을 위임받은 헌법기관”이라며, “비상계엄을 위헌으로 판단한다면 좌고우면하지 말고 표결에 참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늘 성명에는 한국영화감독조합과 여성영화인모임,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영화감독조합 등 80개 단체와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거미집’의 김지운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 드라마 ‘가족계획’을 연출한 김곡ㆍ김선 감독 등 영화인 6천3백여 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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