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계엄 사태’ 군 지휘관 잇따라 조사…노상원 전 사령관 구속

입력 2024.12.19 (12:08)

수정 2024.12.19 (14:19)

[앵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구속된 이진우 수방사령관를 비롯한 계엄군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계엄 비선'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어제 구속됐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보담 기자, 검찰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검찰은 이틀 전 구속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을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령관은 비상계엄 사태 당시 병력을 국회에 투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핵심 지휘관입니다.

검찰은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오늘 새벽 조사를 마쳤는데요.

김 단장은 계엄이 선포된 직후 국회에 약 2백 명의 부대원을 투입해 현장을 직접 지휘한 인물입니다.

계엄 당시 707특임단이 실탄과 공포탄을 합쳐 수천발을 반출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김 단장은 오늘 새벽 조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에 투입됐다가 부대로 복귀한 707특수임무단 대원들이 약 2주간 사실상 감금됐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계엄 사태의 '비선'으로 지목 받아온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도 '내란 실행' 혐의로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는데, 민간인 신분으로 이번 계엄 사태에 '비선'으로 참여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 사건이 공수처로 이첩된 가운데,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잠시 뒤 오후에 서울고검 앞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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