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캠프 활동 의혹’ 건진법사 구속 기로…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입력 2024.12.19 (12:09)

수정 2024.12.19 (13:03)

[앵커]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이 일어 논란이 됐던 인물이죠.

'건진법사' 전 모 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전 씨는 2018년도 영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인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억대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건진법사' 전 모 씨가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 모 씨 : "(정치 자금 왜 받았습니까?) ..."]

무속인으로 알려진 전 씨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정당의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 억대 정치자금을 기부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영천시장 공천을 도와주겠단 명목으로 A 씨 등으로부터 1억 원 상당의 정치자금을 가로챈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전 씨는 A 씨 등이 영천시장에 당선되지 않아 1억 원을 돌려줘 문제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전 씨의 서울 서초구 주거지와 강남구 법당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3대도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전 씨의 휴대전화 분석을 시작한 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또 다른 사건이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전 씨는 2022년 대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캠프 네트워크본부에서 고문 활동을 했다는 의혹이 있었고, 과거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컨텐츠에서도 고문 명함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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