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담 넘어” “보좌진도”…계엄 직후 민주당 의원 대화방 공개 [지금뉴스]

입력 2024.12.19 (18:46)

수정 2024.12.19 (18:50)

12.3 비상계엄 직후 국민의힘 의원 대화방이 언론에 공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주철현 의원이 오늘(19일) 오전 SNS에 계엄 직후의 민주당 의원 대화방을 공개했습니다.

주 의원은 12월 3일 밤 10시 26분부터 11시30분쯤까지 대화방 캡처본 6장을 올렸습니다. "국회로 모이라"는 내용이 많았고, "보좌진도 모여야 한다", "울타리를 넘어라", "담을 넘어라" 등도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10시39분에 "국회로"라고 짧게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다음은 캡처본 내용입니다.(직함은 삭제했습니다)

22:26~
천준호: 특보 윤석열 긴급 발표, 계엄 선포, 지금 국회로 모여야 합니다.
김윤덕: 비상 상황입니다.
천준호: 보좌진도 다 국회로 모여야 합니다.
이재명: 국회로
김병주: 보좌진들도 모두 국회로 오게 해주세요

22:27~
천준호: 특보 윤석열 긴급 발표
의원명 안보임: 게엄 선포
김성회: 비상계엄 선포
허영: 뭡니까?
김성회: 반국가 세력 척결. 국가 정상화
천준호: 지금 국회로 모여야 합니다.
최민희: 어떻게 해야 하죠? 뭐죠?

22:30~
김용민: 바로 국회로 모여야 합니다
김준혁: 지금 국회로 가겠습니다
권향엽: 비상계엄 선포
박상혁: 모입시다
복기왕: 국회로 가겠습니다
권향엽: 국회에 모입시다
김영진: 국회로 모입시다

23:00~
임호선: 국회 폐쇄되었다고 합니다
이해식: 도서관, 헌정회 쪽은 아직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김병주: 지금부터 통화는 텔레그램 통화로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병주: 지금 상황에서 냉정을 찾는 쪽이 이깁니다
주철현: 의원님들은 지금 국회 본회의장으로 모여주십시오

23:07~
위성곤: 문을 열고 올 수는 없습니다 국회 경비대가 서울청 소속이라 국회가 컨트롤 불능 담을 넘어요 한강변 쪽으로
주철현: 울타리 넘어오세요
위성곤: 본회의로 집결해주십시오
정진욱: 담 국회 뒷쪽으로 돌면 넘을 수 있습니다
박찬대: 김현정 메시지 전달 - 정확한 지침이 필요합니다

23:29
주철현: 의원님들은 모두 국회 본회의장으로 모여주십시오
천준호: 정문으로 오세요
권칠승: 서부간선 많이 막히는데 통제는 아닌듯합니다
최민희: 정문에서 의원증 제시하고 들어왔습니다
송기헌: 지역에서도 당원과 시민들을 최대한 준비해서 국회 앞으로 집결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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