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미·EU 단결해야 푸틴 멈춰세울 수 있어”

입력 2024.12.19 (18:49)

수정 2024.12.19 (18:52)

KBS 뉴스 이미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단결해야만 푸틴을 진정으로 멈춰 세우고 우크라이나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각 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에겐 내년 초가 정말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지원을 중단할 경우 유럽이 지원을 감당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다시 한번 미국과 유럽의 단결에 기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도움 없이는 (유럽 홀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가 어려우며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이 백악관에 가면 그와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브뤼셀에 도착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관저를 찾아 나토·EU 주요국 정상들과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 초청으로 성사된 회동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비롯해 독일·이탈리아·폴란드·네덜란드 등 주요국 정상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EU 정상회의가 열리는 이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연례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