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특검법 신속 공포”…여, 비대위원장 논의

입력 2024.12.20 (14:06)

수정 2024.12.20 (17:32)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해 내란죄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공포를 촉구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은 선수별 의원 모임을 통해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쟁점법안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해 거센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국회 입법권 무시 행태이자 삼권분립 훼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권한대행이 민의에 따라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신속하게 공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의 헌법과 개헌법 위반에 대한 국민의 뜻은 어느 때보다 엄중합니다. 민의에 따라 특검법을 신속하게 공포하길…"]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철저한 내란 진상규명과 윤 대통령 파면 절차 진행에 협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야당이 주도하는 국회 탄핵소추단은 윤 대통령 측근 석동현 변호사에 대해 내란 사건을 수임도 않고 변호하고 있다며 고발 방침을 밝혔습니다.

탄핵안 가결 이후 당 지도부가 해체된 국민의힘은 여전히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선수별 의원모임에서 의견을 모으기로 한 가운데 일단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투톱 체제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석기/국민의힘 의원 :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고 앞으로 당 대표 역할을 하는 비대위원장이 해야 될 일이 많기 때문에 투톱으로 가는 게 맞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선수별로 후보 2명씩 추천을 받은 뒤 다음 주 초 인선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오전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일부 언론사의 비상계엄 보도 관련 청문회를 추진하자는 야당과 문화체육 관광업계 점검이 우선이라는 여당이 맞섰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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