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전화 통화…“조속한 대면 협의 위해 조율”

입력 2024.12.21 (11:19)

수정 2024.12.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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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를 갖고 조속한 대면 협의를 위해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1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현 국내 상황 및 한미 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이번 통화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아래에서도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블링컨 장관은 적극 동의하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 대해 전적인 신뢰를 갖고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 임기 마지막까지 긴밀히 소통하며 공조하자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지난 6일에도 통화를 통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

앞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19일 워싱턴DC의 외신센터에서 열린 아태 지역 언론 간담회에서 내년 1월 20일 2기 트럼프 정부 출범 전 ‘적절한 시기(in due course)’에 한미 간 고위급 대면 회담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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