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 대통령의 일반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영장이 발부된 데 이어, 대통령 안가 CCTV 영상에도 압수수색 영장이 나왔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26일에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갑니다.
배지현 기자, 안가 압수수색 영장이 한번 기각됐었는데, 두번째엔 나왔군요.
[리포트]
네, 맞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대통령 안가 CCTV 영상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해 지난 19일 발부받았습니다.
계엄 선포 전후로 누가 안가에 드나들었고, 윤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은 계엄 선포 3시간 전 안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났고, 계엄 관련 문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한 차례 안가 CCTV 영상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고 지난 17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의 일반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영장을 최근 발부 받았는데요.
윤 대통령의 보안 휴대전화, 이른바 '비화폰'의 확보 방안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오는 26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을 중앙당사로 불러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으로 야당에 의해 내란 공범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경찰은 검찰에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오늘(23일) 접견 조사하려 했지만, 김 전 장관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