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탄핵이라는 카드로 행정부를 와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들은 안정적인 국정 수습을 원하고 있다며, 민주당에 탄핵안 발의 결정을 취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란에 찬 폭주'이자 국정 마비를 넘어선 국정 초토화 선언.
민주당이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 방침을 정하자 국민의힘은 거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지금 국민이 원하는 것은 안정적인 국정 수습이라며, 탄핵안 발의 결정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지금 민주당은 탄핵이라는 카드로 행정부를 와해시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이 외쳐 온 국정 안정이 결국은 국정 탈취였다는 것을 자백하는 꼴이 될 것입니다."]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 가결에 재적 의원 2/3 이상 찬성해야 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민주당이 과반 찬성으로 탄핵안을 통과시킨다면, 한 권한대행은 그대로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에 준하는 지위이므로 탄핵을 위해서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요건과 동일해야 합니다."]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해선 재의요구권 행사를 요청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오는 26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다만, 야당이 추진하는 계엄 사태 국정조사 특위에는 참여하기로 하고, 한기호, 유상범 의원 등 위원 7명의 명단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박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