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 본회의 표결 불참”

입력 2024.12.26 (11:37)

수정 2024.12.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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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늘(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예정된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에 불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 참석을 안했기때문에 표결에도 불참하자는 것에 대해 의원들이 만장 일치로 결정했다"며, 다만 "당론으로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권 권한대행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헌법재판관 임명 권한이 없다는 입장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권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는 한 권한대행에게 헌재재판관 임명 권한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후속 절차를 밟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권 권한대행은 또, '내란 의혹 진상 규명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국민의힘 측에서 수정안을 제출 가능성에 대해선 "직접적으로 들은 바 없다. 정부에서 거부권을 행사해야 논의가 있지 않을까 싶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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