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의대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에 잠잠한 반응

입력 2024.12.27 (17:17)

수정 2024.12.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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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는 대법원이 어제(26일) 의대 증원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기각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예상된 결과였다며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내부에서) 아직 반응이 없다”며 “의대 증원 집행 정지 신청도 기각하고 계속 비슷한 판결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당장 31일부터 정시 모집을 시작하는데 대법원에서 혼란을 막기 위해 올해가 가기 전에 결론을 낸 것 같다”며 의협 새 지도부가 꾸려지면 2026년 정원에 대해서 논의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용 결정을 하려고 했으면 초반에 해야 했다”며 “지금에서야 하면 모든 화살이 자기한테 돌아올 걸 아는데 누가 하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정책이 법원의 판단으로 뒤집힐 거라는 생각도 안 했다”며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아무 말도 안 하고 있고, 장관들은 토론회 하자는 것도 거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대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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