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새로 권한대행이 된 최상목 부총리는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최 부총리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연결하겠습니다.
최유경 기자, 권한대행으로서 국가안전보장회의 같은 업무를 지금 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오후 5시 19분 국회의 탄핵소추의결서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달됐고, 이때부터 곧바로 최 부총리가 권한대행 직무를 시작했습니다.
대통령실과 총리실도 최 권한대행 보좌에 들어갔습니다.
대통령 경호처는 최 권한대행 전담 경호대를 편성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을 승계받은 뒤 곧바로 한덕수 총리와 면담을 가졌고요.
안보와 치안을 챙기면서 국정 수습에 나섰습니다.
국정을 인계받은 지 한 시간이 좀 더 지난 오후 6시 반에는 이곳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해 안보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합참의장과도 통화를 갖고 북한 도발에 대한 경계 태세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최상목 권한대행이 담화도 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회견 대신 서면 대국민 담화가 나왔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담화에서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현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당초 한덕수 총리 탄핵 소추 전에는 우리 경제와 민생이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라는 불확실성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탄핵 소추를 재고해달라는 입장을 밝혔었는데요.
권한대행직 승계 이후엔 지금은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정부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