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권행대행 업무' 이틀차인 오늘(28일) 각 부처별로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최 권한대행이 공식적인 일정을 잡지 않고, 각 부처의 주요 현안과 쟁점 사항을 보고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어제(27일) 권한대행 업무를 시작한 직후 첫 일정으로 합참의장과 통화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북한이 국내 상황을 안보 취약 시기로 판단해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이후 권한대행은 외교·국방 장관 등에게 서면 지시를 내렸습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에게는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에 추호의 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군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모든 위기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는 "공고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일본·중국 등 주요국과의 긴밀한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재외공관을 통해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고 국가 간 교류·교역에도 전혀 지장이 없다는 점을 적극 알려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어제 "지금은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