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부상 북한군 여럿 생포 뒤 사망…러시아 무책임”

입력 2024.12.28 (08:53)

수정 2024.12.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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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다친 북한군 몇 명이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뒤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각 27일 저녁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 연설에서 “오늘 북한군 몇 명에 관한 보고가 있었다”면서 “우리 군에 포로로 잡힌 그들은 매우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회생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는 그러나 얼마나 많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됐는지, 포로가 된 뒤 사망한 북한 군인이 얼마나 되는지 등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 손실은 매우 중대하다”면서 “러시아와 북한은 이 군인들의 생존을 보장하는데 아무 관심이 없다. 러시아군은 이들에게 최소한의 보호조치만 제공한 채 전장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언론은 전날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가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작전 중 북한군 1명을 생포했다면서 이 병사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 병사는 부상 악화로 생포된 뒤 하루 만에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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