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수처가 이르면 내일(3일)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할 거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지금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보겠습니다.
현예슬 기자, 윤 대통령 조사 준비는 거의 됐겠죠?
영장 집행 관련해서 공수처 쪽에서 나온 얘기가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영장이 발부된 지 이제 사흘째기 때문에, 그런 관측이 나왔는데요.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서 당장 오늘(2일) 안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영장 집행 시점과 방식에 대해 어느 정도 검토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언제 집행할지, 그 시점에 대해선 보안을 지키고 있는데, 실제 집행이 임박한 시점에 공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초유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정확히 언제 이뤄질지에 대해선 여러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장 유효기간이 다음 주 월요일까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말 휴일보다는 평일인 내일 집행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어제(1일)와 달리 공수처 청사엔 출입 통제가 강화됐고, 입구 앞엔 포토 라인이 설치된 상태입니다.
공수처는 검찰에게서 이첩받은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백여 쪽의 질문지를 준비하고, 조사 과정을 영상 녹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체포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 경호처 등이 가로막는 경우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