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지르지 마세요” 최상목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물어보다 충돌 [지금뉴스]

입력 2025.01.06 (16:28)

수정 2025.01.06 (16:28)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오늘(6일) 현안질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을 일부 임명한 것을 두고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무회의에서 반발했다는 의혹에 대해 추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야당과 유 장관의 언쟁도 벌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했을 때 유 장관은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여당과 아무 소통이 없었기에 적절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며 "그걸 여당과 상의하고 소통할 문제로 판단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유 장관은 "(최 권한대행) 본인이 소통을 한 적이 없다고 말씀을 하셔서"라며 "당정은 당연히 소통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답했습니다.

한 의원이 이어 "그렇다면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국무회의에 유 장관을 불렀으면 무슨 얘기를 했을 것 같나"라고 묻자 유 장관은 "질문이 썩 적절하다는 생각이 안 든다"고 받아쳤습니다.

한 의원이 재차 "질문이 적절한지를 장관이 판단하느냐. 기다려 보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유 장관은 "소리 지르지 말라. 소리를 지를 권리가 없다. 무슨 권리로 소리를 지릅니까"라고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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