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윤석열 영장집행 실패 가장 큰 책임은 공수처장”

입력 2025.01.07 (10:32)

수정 2025.01.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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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영장 집행이 불발된 가장 큰 책임은 공수처장에게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는 오늘(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영장집행 실패의 가장 큰 책임은 오동운 공수처장에 있다”며 “경찰은 당일 영장집행을 막는 박종준 경호처장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공수처가 이를 막았다”고 말했습니다.

황 원내대표는 “보도에 따르면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한다”면서도 “영장 집행을 물리적으로 막아서는 사람들을 더 강한 물리력으로 제압하는 게 공권력의 기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 정도의 담력도 없으면 공권력을 행사하는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황 원내대표는 또 공수처가 영장집행 기한 만료 하루를 앞두고 국가수사본부에 체포영장 집행을 넘긴다고 발표했다 철회한 데 대해 “영장집행에 수반될 수 있는 불상사는 두려우니 책임은 국수본에 떠넘기고 폼나는 수사권 행사만 해보겠다는 비겁하고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영장집행에 자신이 없으면 아예 국수본에 사건 일체를 이첩하는 게 낫다”며 “국수본이 수사의 주체가 된다면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 논란 등 모든 시비거리가 해소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수본을 향해 황 원내대표는 “명운을 걸고,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확보해서 치밀한 진압 전략을 세운 후에 경호처의 불법 저항 시도를 완벽하게 제압하길 바란다”며 2차 집행은 결코 실패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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