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수본 내통 자백”…“내통 아닌 소통”

입력 2025.01.08 (11:57)

수정 2025.01.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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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경찰 출신 민주당 이상식 의원이 SNS에 '당과 국가수사본부의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났다'고 쓴 것과 관련해 검찰 고발 등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8일)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국수본 수사를 지휘하고 영장 집행 작전을 같이 작당 모의하고 있다면 이거야말로 중대한 헌법 위반"라며 "이상식 의원은 여의도 황제 이재명의 지시를 경찰에 하달하는 연락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검찰 고발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 대변인은 이 의원이 "민주당과 국수본간의 불법 내통 정황을 자백했다"고 했다며, "사실상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규정한 헌법 위반이자 경찰공무원법 위반, 직권남용 등 심각한 불법 행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수본에는 "위법·무효 논란이 있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시도를 포함해 지금까지의 모든 편향적·탈법적 행태가 사실상 민주당의 지시와 지침으로 이뤄진 것인지, 국수본 간부 중 누가 이상식 의원과 불법 내통했는지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이상식 의원은 SNS에서 '국수본과 통화를 했다'는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KBS에 "경찰 출신 행안위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적 중대사에 대해 경찰 후배들과 소통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1월 5일 민주당 행안위원들의 항의 방문과 1월 6일 면담 등 일정 조율도 필요했다"며 "내통이 아니라 소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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