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수도권을 주로 운행하는 민영 세이부 철도가 다른 회사의 에너지 절약형 중고 열차를 들여와 개조 작업을 마치고 첫 주행을 진행했습니다.
[리포트]
민영 세이부 철도는 2030년까지 모든 열차를 에너지 절약형 차량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그래서 재작년부터 오다큐 전철과 도큐 전철에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중고차량 약 100량을 들여오고 있습니다.
오타큐 전철에서 들여와 이번에 개조를 마친 이 차량, 외관에는 '영원'과 '번영'을 상징하는 격자무늬 디자인을 적용해 브랜드화했습니다.
세이부 철도는 시범 운행과 승무원 훈련을 거쳐 오는 5월 말부터 도쿄 고쿠분지선에서 정식 운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무토 하기/세이부 철도 차량부 주임 : "드디어 이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승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시운전과 준비를 해 나가겠습니다."]
중고 열차 100량을 들여오면 연간 57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일본 철도 업계의 새로운 시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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