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도권 수사관 대규모 동원령…2차 체포영장 집행 대비

입력 2025.01.09 (18:51)

수정 2025.01.0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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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앞두고 수도권 수사관을 대거 동원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오늘(9일) 경찰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수도권의 마약범죄수사대 등 광역 수사 부서와 안보 수사 부서 등에 수사관 동원을 준비하라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투입될 수 있다는 취지의 공문이 내려와 준비하고 있다"며, "공문에 영장 집행 시점 등은 나와 있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공조수사본부 인력이 너무 적게 투입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2차 체포영장 집행 때는 투입 인력을 대거 확충할 거란 전망이 제기됩니다.

경찰은 또,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섰던 박종준 경호처장 등 간부 4명을 입건하고, 추가로 26명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등 경호처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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