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체포 임박설’…사흘 집행? 새로운 전략은? [지금뉴스]

입력 2025.01.14 (18:54)

수정 2025.01.14 (18:55)

윤 대통령에 대한 2번째 체포영장 집행.

이르면 내일(15일) 새벽 5시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경호처 움직임 등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경찰 형사기동대, 안보수사대 지휘부, 공수처 부장급 검사 5명은 오늘 오전 영장 재집행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체포영장 집행에는 공수처 파견 발령 절차를 마친 형사 천 명이 대거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형사기동대, 마약범죄수사대, 반부패수사대 등에서 현장 경험이 풍부한 형사들로 추렸습니다.

관저 앞부터 맞닥뜨리게 될 경호관들은 '방어막 와해조'가 맡고 실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는 '체포 수색조'가 나서는 등 임무를 나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일부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성훈 경호처 차장 체포 등 경호처 수뇌부 체포에, 일부는 윤 대통령 체포를 전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이미 출동 대기 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견 기간은 내일(15일)부터 17일인데, 사실상 이번 체포영장 집행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최장 2박 3일의 장기전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대통령경호처는 오늘 오전 3자 회동을 하고 영장집행 협조를 논의했지만, 경호처 입장에 별다른 변화는 없었습니다.

경호처는 "불법적인 집행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기존 경호업무 매뉴얼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은 또다시 찬반 집회 인원이 대거 모여 대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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