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 대통령 공수처 조사가 9시 40분쯤 끝났습니다.
지금은 경기도 의왕에 있는 서울구치소로 이동해서 도착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용되는 것 또한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서울구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여소연 기자,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어떻게 머물게 되고, 또 다음 절차는 어떻게 됩니까?
[리포트]
네, 윤 대통령은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친 뒤 이곳 서울구치소로 조금 전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탑승한 거로 추정되는 차량이 구치소 정문을 통과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체포 영장이 48시간 동안 유효하기 때문에, 윤 대통령은 조사를 받지 않는 시간 동안 이곳에 구금됩니다.
윤 대통령은 구치소 안에 있는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있게 됩니다.
이곳은 구속영장심사가 청구된 피의자들이 대기하는 공간인데요.
통상 다른 피의자와 함께 구금되는 경우가 없어 사실상 혼자 이용할 거로 예상됩니다.
공수처가 체포영장이 만료되기 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로 예상되면서 윤 대통령도 구속영장심사 결과를 이곳에서 기다리게 될 거로 보입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인 점 등을 감안해 독방이 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치소나 교도소 등 교정시설에서는 혼거실을 이용하는 게 일반적인데요.
다른 재소자와 함께 방을 쓰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수용자는 교정 당국의 재량으로 독방을 이용하게 할 수 있습니다.
과거 교정시설에 수용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도 독방을 이용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현직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용되는 건 처음인 만큼 법무부와 경호처는 경호와 경비 수준 등을 논의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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