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하면서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머물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머무르고 있는 서울구치소 연결하겠습니다.
김보담 기자!
지금 서울구치소 앞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지만 이곳 서울구치소 앞에 모여있는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탄핵 반대'를 외치며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탄식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맞은 편에 자리 잡은 진보단체 집회 참가자들은 환호하며 법원의 판단을 환영했습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윤 대통령은 정식 구치소 입소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인적 사항을 확인한 뒤 미결수용 수형복으로 갈아입고, 수형 번호를 단 채 '머그샷'을 촬영하게 됩니다.
입소 절차를 마치면 구인 피의자 대기실이 아닌, 일반 수용자들이 머무는 수용동으로 옮기게 됩니다.
다만 현직 대통령 신분인 만큼,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등의 전례에 비추어 독방에 수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구속 심사를 마치고 서울서부지법을 나선 윤 대통령의 호송용 차량은 저녁 8시쯤 이곳 서울구치소에 돌아왔습니다.
법원에서 출발한 지 30분 만입니다.
호송 차량이 구치소로 진입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윤 대통령을 맞이했고, 진보단체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외쳤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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