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야권 정치인과 형평성 맞지 않아…국민이 판단할 것”

입력 2025.01.19 (07:38)

수정 2025.01.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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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에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의 결정에 형평성과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19일) 새벽 "다른 야권 정치인들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법부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떨어뜨리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습니다.

이름을 적시하진 않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을 겨냥한 거로 추측됩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오늘 새벽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비상계엄이) 헌정 문란의 목적의 폭동인지, 헌정 문란을 멈춰 세우기 위한 비상조치인지 결국은 국민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려운 정국 상황에서도 맡은 바 역할 다해야"

아울러 대통령실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약 1시간가량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의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었습니다.

정진석 실장은 참모들을 향해 "어려운 정국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공직자로서 각자 맡은 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동맹국의 지도자 교체 등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감안해 정부가 외교, 안보 상황을 잘 관리하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환율, 고금리, 고유가 등 대외변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등 민생을 챙기는 데도 내각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을 포함해 주요 수석 및 차장들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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