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대행 “윤상현, 강남서장과 통화…훈방 조치 이야긴 없어”

입력 2025.01.20 (17:58)

수정 2025.01.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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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강남경찰서장에게 전화를 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월담해 체포된 17명은 곧 훈방 조치 될 것’이라고 윤 의원이 밝힌 데 대해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오늘(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민주당 위성곤 등이 관련 내용을 질의하자 “지난 18일 밤 10시 51분쯤에 강남서장에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윤상현 의원이라고 설명했다”며 통화 사실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 의원이 ‘서부지법에서 연행된 분들이 있는데 잘 부탁드린다’는 말하자 당시 강남서장은 ‘절차를 준수해서 조치하겠다’고 답변하고 끊었다”며 “훈방 조치하겠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18일 밤 서울서부지법 앞에 모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우리 17명의 젊은이들이 담장을 넘다가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관계자하고 얘기를 했다”며 “아마 곧 훈방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후 19일 새벽 서부지법 난동 사태가 벌어지면서 윤 의원의 발언이 도화선이 됐다는 비난이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윤 의원에게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선동한 책임이 있다며 국회의원 제명안을 내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진보당도 야6당 공동명의로 윤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발의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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