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곳곳 탄핵 찬반 집회…“석방” vs “파면”

[앵커]

이번엔 집회 소식입니다.

주말인 오늘(1일) 도심 곳곳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 집회가 각기 대규모로 열렸습니다.

민정희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시청 앞이 탄핵 반대 집회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무효와 윤석열 대통령 석방을 주장했습니다.

["윤석열을 살리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도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고, 부산역 광장에서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참석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대규모 인파에 경찰은 부산역 앞 2개 차로를 통제하고 인력 320여 명을 동원해 현장 안전을 관리했습니다.

경복궁역 사거리 인근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요구하며 헌법재판소의 빠른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 인근에서도 탄핵 찬성 집회가 열렸고, 집회 이후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이어지자 경찰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교통경찰 240여 명을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4일 탄핵 심판 5차 변론이 예정된 가운데 탄핵 찬반 집회는 당분간 주말마다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박준영 하정현/영상편집:양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