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인턴 모집 시작…사직 인턴 3천 명 대상

입력 2025.02.03 (09:41)

수정 2025.02.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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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한 인턴을 대상으로 다음 달 수련을 시작하는 올해 상반기 인턴 모집이 오늘(3일) 시작합니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221개 수련병원은 오늘부터 이틀간 상반기 인턴을 모집합니다.

이번 채용은 지난해 사직하거나 임용을 포기한 인턴 2,967명을 대상으로 합니다.

오는 5~6일 면접과 채용 검진을 거쳐 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올해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 인턴 모집은 지난달 마감됐으나, 상당수 수련병원에 지원자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대생 집단 휴학으로 응시자가 줄어들면서 올해 국시 합격자 자체가 지난해(3,045명)의 8.8%인 269명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지난달 중순 사직 전공의(레지던트) 9,220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집에서도 지원율이 2.2% 그쳤던 만큼, 이번 사직 인턴 채용도 원활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각 수련병원은 결원이 발생할 경우 이달 중 추가 모집에 나설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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