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강사 전한길, ‘내란선동 혐의’ 시민단체에 고발돼

입력 2025.02.05 (13:46)

수정 2025.02.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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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촉구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온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시민단체에 고발됐습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오늘(5일) 오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선동 혐의와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전한길 씨를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세행은 "전 씨가 유튜브와 탄핵반대 집회에서 '좌편향의 불의한 헌법재판관 4인이 진행하는 윤석열 탄핵심판은 불공정하여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로 보수성향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헌법상 권능을 마비시키고 중단시키려는 목적의 폭동은 내란죄이므로 헌법재판소 침탈과 폭동을 부추기고 선동하는 것은 내란선동죄에 해당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세행은 또 전 씨가 "헌법재판관 문형배, 이미선, 정계선, 정정미 4인은 물론 이들의 가족이 좌편향'이란 취지로 공격하고 비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주장이 사실인 양 허위 비방해 법관으로서의 사회적 평판을 현저히 저하했으므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한길 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선거 의혹 등을 담은 영상을 게시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해 발언을 해오고 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오늘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에 전 씨가 참여한 사실을 밝히고 가입 인사글을 공개했습니다.

전 씨는 가입 인사글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무조건 직무 복귀시켜서 국가 시스템을 회복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살리고 2030 세대와 국민들을 살리는 유일한 대안이라 생각하고 지금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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