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표 연설에 국민의힘은 자기 반성도, 성찰도 없었다고 논평했습니다.
이 대표는 말과 행동이 다르다, 첫 국민소환 대상은 이 대표 자신이 될 거다, 이런 비판도 했습니다.
박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 "법인카드 쓴 것도 토해 내요!"]
국민의힘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화려한 수사로 가득찼을 뿐, 자기반성과 성찰이 없었다는 겁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말과 행동이 일치가 돼야 되는데, 오늘은 말의 성찬에서 좀 끝난 것이 아닌가…."]
그러면서 이 대표 연설을 믿을 수 없다는 점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통합과 민생을 강조했지만 실제로는 탄핵과 특검에 골몰했고, 주 4일제 근무와 정년 연장을 제안하면서, 정작 노동개혁 관련 입법 활동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해서는 비판 수위를 더 끌어올렸습니다.
이 대표 자신의 불체포 특권부터 포기하라며, 국민소환제 첫 대상은 이 대표가 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대식/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3개월 뒤에는 본인에 대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을 부결시켜 달라고 호소하실 것입니까?"]
오세훈 서울시장은 극성 지지자를 동원해 정적을 제거하려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국민소환제에 적극 찬성하며 국회 정치개혁특위 출범을 제안했고,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주4일제 제안에 대해 자영업자에겐 날벼락이란 걸 고민한 거냐고 꼬집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박장빈/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