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회복과 성장’ 강조…“주4일·국민소환제 도입”

입력 2025.02.11 (06:55)

수정 2025.02.11 (06:57)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회복과 성장'을 토대로 다함께 잘 살자는 '잘사니즘'을 새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30조 원 규모의 추경, 주4일 근무제와 함께 지난 대선 공약이었던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의지를 밝혔습니다.

원동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신년 기자회견에 이어 '회복과 성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더 성장해야 격차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당력을 총동원해서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겠습니다."]

진보, 보수 가리지 않고 유용한 정책을 총동원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구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한 30조 원 규모 추경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민생 경제를 살릴 응급처방 바로 추경입니다. 특정 항목을 굳이 고집하지 않겠습니다."]

주4일 근무를 제시하며 노동시간 단축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AI와 첨단 기술에 의한 생산성 향상은 '노동시간 단축'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장시간의 억지 노동은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논란이 된 반도체 분야 주52시간제 예외 조항엔 노동 시간을 유연화해도 총 노동시간이 늘어선 안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 투표로 국회의원을 파면할 수 있는 국민소환제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국민)주권 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도록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겠습니다. 첫 조치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도록."]

연설의 전반은 '성장'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이 대표는 자신의 대표 공약인 '기본사회' 역시 함께 가져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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