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복지시설에서 지내는 청소년들은 만 18살이 되면 시설에서 나와야 하는데, 자립 이후 생활비와 인간관계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묵묵히 이들을 돕는 한 부부가 있습니다.
[리포트]
복지시설에서 퇴소한 지 5년인 23살의 한다 씨.
시간이 날 때마다 차 한 잔과 함께 인생 상담을 해주는 이곳을 찾습니다.
[한다 다케야/보호 종료 청년 : "좋은 뜻으로 제게는 또 하나의 도피처가 되고 있어요."]
카페 점장인 다케이시 씨는 과거 복지시설에서 일한 적이 있고, 다케이시 씨의 남편은 현재 복지시설에 근무하는데요.
보호 종료 청년들이 생활비나 직업 등으로 고생하는 걸 보면서 잠깐이라도 안식처를 제공하고 싶어 이 카페를 시작했습니다.
[다케이시 유키코/카페 운영 : "'복지'라는 느낌이 나지 않아 누구나 편하게 들어올 수 있는 곳을 만들려고 애썼죠."]
보호 종료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동영상도 제작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직업 소개와 보금자리를 구하는 방법, 저축의 중요성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이 동영상 제작에 보호 종료 청년들을 참여하게 해 일자리 경험까지 쌓도록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