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농 꼴찌의 대반란, BNK “아직 안 끝났다”

입력 2025.02.21 (21:54)

수정 2025.02.21 (21:59)

[앵커]

지난 시즌 꼴찌였던 여자프로농구 BNK가 올 시즌 2위를 확정하며 대반전을 이뤄냈습니다.

BNK 박정은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도 또 한 번의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 림을 벗어납니다."]

["3점! 3점! 아…. BNK 썸이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지난 시즌 통틀어 단 6승, 꼴찌라는 불명예를 지우기 위해 BNK의 비시즌, 여름은 혹독했습니다.

[안혜지/BNK 전지훈련 : "아... 견뎌야지 견뎌야지, 이 생각만."]

[박정은/감독 : "지난 시즌의 아쉬웠던 부분을 털고자 정말 열심히 훈련했고요."]

뜨거웠던 훈련과 새 얼굴 박혜진과 김소니아의 합류, 또 레전드 박정은 감독의 '일타 강의' 같은 지휘가 BNK의 강력한 무기가 됐습니다.

[박정은/감독/BNK 훈련 : "으쌰으쌰 성진이 잘했어. 뛰는데 이렇게 이렇게 뛰면 어떻게 해! 자세 낮춰서 자꾸 사이드 스텝 하려고 해야되는데 그래야지 이 사람이 페이크에 안 속는데!"]

개막 6연승으로 지난해 거둔 승수를 1라운드에 채웠고 4라운드 중반까지 1위 질주, 막판 우리은행에 밀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지만 BNK는 분명 달라졌습니다.

[박정은/BNK 감독 : "(올 시즌 선전의 지분을 따진다면?) 팬분들은 한 50 되는 것 같고 선수가 30, 아니 선수가 40, 제가 10 이 정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BNK는 또 한 번의 돌풍을 예고합니다.

[박정은/BNK 감독 : "끝내는 정말 저 높은 곳에 (서기 위해) 지금 기회가 있을 때 저는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한번 달려볼 생각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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