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우크라 전장에서 북한제 추정 미사일 크게 늘어”

입력 2025.02.23 (10:34)

수정 2025.02.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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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가 지난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제 추정 미사일 사용이 급증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북러가 지난해 6월 체결한 이 조약은 한 나라가 무력 침공을 받으면 군사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사실상의 ‘군사 동맹’에 준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오늘(23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집계한 러시아군 미사일·무인기 자료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발사한 북한제 추정 미사일이 지난해 하반기 큰 폭으로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 단거리탄도미사일 KN-23 등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은 지난해 상반기 8발 발사됐는데, 하반기에는 74발로 늘었습니다.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는 CSIS가 집계하지 못한 북한제 추정 미사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과 러시아가) 조약에서 유사시 상호 지원을 규정해 실전에서 협력을 강화해 온 실정이 드러났다”고 신문은 평가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북한이 올해 러시아에 KN-23 미사일 150발을 추가 지원하고, 파병 병력도 늘릴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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