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영국으로 갑니다.
만 3년째를 맞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영국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푸틴 대통령의 전쟁 자금과 막대한 부를 독점하는 체제에 자금을 대는 사람, 전쟁을 지원하거나 푸틴 정권이 의존하는 제 3국의 개인이나 조직이 제재 대상이라고 밝혔는데요.
제재 대상은 107건에 달합니다.
[데이비드 래미/영국 외무장관 : "이것이 우리가 거짓말에 기반한 외교정책에 맞서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확보하고, 유럽의 미래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크렘린의 독재자를 마주하는 방법입니다."]
제재 대상에는 노광철 북한 국방상과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등도 올랐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이들이 북한군 11,000명 이상을 러시아에 배치하는데 공모했다고 밝혔습니다.
무기 체계에 사용된 전자 제품 등을 제조, 공급하는 업체도 제재 대상에 올랐는데요.
이들 업체는 중앙아시아 등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또 영국 정부는 크렘린궁과 긴밀히 연계된 신흥 재벌들의 입국을 추가로 금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