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솥안 개구리’부터 ‘눈알 두 개’까지…계엄 정당성 강변 [지금뉴스]

입력 2025.02.26 (10:18)

수정 2025.02.26 (10:19)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에서, 여러 비유를 들며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비상계엄 배경에 대해 "서서히 끓는 솥 안의 개구리처럼 눈앞의 현실을 깨닫지 못한 채 벼랑 끝으로 가고 있는 이 나라의 현실이 보였다"면서 "국가 존립의 위기, 총체적 시스템의 위기란 점에서 (이전과) 차원이 완전히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또 야당이 북한 핵과 미사일 기지를 선제 타격하는 '킬 체인'의 핵심인 정찰 자산 예산을 삭감했다며 이는 우리 군의 눈알과 같은 예산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야당이 겨우 0.65%만 깎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마치 사람의 두 눈을 빼놓고, 몸 전체에서 겨우 눈알 두 개 뺐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을 투입했다는 내용도 밝히면서,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강변하기도 했는데요.

관련 발언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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