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선행보…“세종이 국민통합의 장 돼야”

입력 2025.03.13 (19:43)

수정 2025.03.13 (20:14)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대권 주자들의 충청 공략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오늘(13일)은 야권에서 가장 먼저 대선 예비 후보로 나선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대전을 찾았습니다.

감사원장과 검사 탄핵소추가 기각된데 대해 민주당의 '과잉탄핵'이었다고 비판했고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은 물론, 국민통합의 장이 될 수 있는 명품 집무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첫 방문지로 대전을 택했습니다.

젊은 연구자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강조하며 찾은 2차 전지 개발업체에선 기술 개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가 많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김남호/LG 에너지솔루션 상무 :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산업이긴 한데, 아직 반도체 특별법처럼 2차 전지만을 위한 법은 사실상 없습니다."]

이 의원은 탄핵정국으로 과학기술 분야 입법이 늦어지고 있다며 규제 정비를 약속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국제사회에서 경쟁하는 데 있어가지고 다른 나라에서 비슷하게 경쟁하는 기업들이 받는 규제(수준의 정비)와 지원에 부족함이 없게 하자는 것이 저희 개혁신당의 취지입니다."]

현장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감사원장 등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기각된데 대해 '과잉탄핵'이었다며 민주당 등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고, 세종에는 청와대와 용산, 국회를 한 공간으로 잇는 명품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해야 한다며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국민통합의 장이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한다' 수준의 아이디어를 넘어서는 그런 아이디어들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어진 대학 강연회에서는 젊은이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40대 기수론으로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이 의원은 차기 대선 당 예비후보로 단독 입후보했으며, 개혁신당은 오는 16일과 17일 당원 찬반 투표를 통해 대선 후보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 - 주요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